Time of JUYEON @tbzuye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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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보이즈 영훈과 주연의 새빨간 시너지
함께 타오르며 함께 춤추는 두 개의 불꽃. 그 새빨간 청춘의 온도. 더보이즈 영훈과 주연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지난해 자문자답 인터뷰에서 스물네 살 이주연에 대해 “목표로 삼을 만한 목적지를 아직 못 찾은 사람”이라고 표현했어요. 목적지는 찾았나요?
목적지, 찾은 것 같아요. 이제 정착하고 여기 오래 머물겠다는 마음은 아니고요. 그보다는 앞으로 걸어가야 할 방향을 찾았다고 해야 하나, 그런 느낌입니다.

그 이야기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은데요.
음, 저한테는 올해가 정말 쉽지 않았거든요. 그럼에도 열심히 살았고 그 과정에서 중요한 건 주변 사람과 가족들, 그리고 건강한 정신이라는 걸 깨달았어요. 제 말이 좀 피상적이죠.

아니,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할 것 같아요.
태어나서 지금까지 원하는 걸 못 이룬 적이 한 번도 없어요. 뭔가를 포기해본 적도 없고요. 어려서 공부도 그럭저럭했고, 데뷔도 바로 했고, 신인상도 받고, 어떤 식으로든 다 이뤄냈단 말이죠.

초등학교 때 전교 회장도 했고요.
맞아요.(웃음) 그렇게 살아왔는데 올해 활동하면서 처음으로 큰 벽을 느꼈어요.

말 못할 직업적 고민이 있었군요. 당시 인터뷰에서 ‘진짜 실력’에 대한 갈증을 피력하기도 했어요. 남이 만들어준 컨셉을 수행하는 걸 내 능력인 듯 착각하는 게 부끄럽다고요.
그때만 해도 정말 그렇게 생각했어요. ‘지금 내 모습은 어차피 회사에서 만들어준 것 아닌가, 음악이든 스타일링이든 하나부터 열까지 다 내 것이 아니구나’ 하고요. 올해 이런 생각이 확 바뀐 계기가 있었어요. 힘들 때마다 찾는 은사님 같은 분이 계시거든요. 그분이 저한테 한 소리 하시더라고요. 그게 왜 네 것이 아니냐고, 결국 다 네가 이뤄낸 것이니 자부심을 가지라고요.

그때 생각이 전환됐군요.
네. 그동안 너무 한쪽으로만 생각한 거죠. 그날 이후로 달라졌어요, 많은 부분이요.

월드 투어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경험은 어땠어요? 그 나이 때는 배낭여행 한 번만 가도 세상을 뒤집어놓겠다는 야심을 품고 돌아오기 마련인데.
그렇잖아도 사흘 전에 일본 공연 마치고 돌아왔거든요. 진짜 재밌는 게, 첫 해외 공연이랑 비교하면 무대가 정말 천지 차이였어요. 그간 수많은 도시를 돌면서 엄청난 변화를 겪은 거죠.

구체적으로 어떤 게 달라졌나요?
처음 공연할 때는 시상식 무대처럼 해야 할 것만 딱 하고 내려왔거든요. 관객들한테 ‘소리 질러!’ 이런 것도 잘 못했어요. 그동안 알게 모르게 경직된 면이 있었던 거죠. 공연을 거듭하면서 멤버들 모두 점점 여유가 생긴 것 같아요. 어차피 다 우리를 좋아해서 온 사람들인데, 무대에서 하고 싶은 건 다 하자 싶었죠.

팀의 메인 댄서이자 퍼포머로서 2022년은 어땠나요?
예전에는 그냥 춤만 잘 추면 된다고 생각했어요. 근데 올해 특히 춤이 대세였잖아요. 유명 댄서나 해외 아티스트 영상 보면서 좋은 퍼포머는 단순히 춤만 잘 추는 사람이 아니라 혼자서도 무대를 부족함 없이 채우는 사람이라는 걸 깨달았어요. 그만큼 욕심도 생겼고요. 춤도 그렇고 노래, 무대, 다방면에서 잘하려고 노력 중이에요.

‘이주연의 동행(주연이 직접 기획한 인터뷰 예능 콘텐츠)’ 보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재능도 있다고 느꼈습니다.
아, 그거 보셨어요? 멤버 열 명 인터뷰하는 게 진짜 힘들더라고요. 소속사에서 대충 틀을 잡아주긴 했지만 질문지는 전부 제가 직접 준비했거든요. 근데 제가 처음 기획할 땐 지금 같은 개그 컨셉이 아니었어요. 완전 웃음기 없이 진지하게 할 생각이었는데.

핑클의 <캠핑클럽>처럼요?
그거보다 더 날것으로요. 진짜 날것 그대로, 연습 끝나고 멤버 한 명이랑 한강 가서 캠 하나 켜두고 “요즘 무슨 생각 하고 살아?” 이러면서.

하하. 소속사 입장에서는 재미 요소를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.
그렇죠. 실제로 저 혼자서는 할 수 없는 부분도 많고요. 그래도 제가 상대하다 보니 멤버들이 다른 때보다는 조금 편하게 자기 얘기를 털어놨어요.

주연 씨가 남의 말을 참 잘 들어주더군요. 그건 인터뷰어로서 정말 귀한 재능인데.
그런가요? 제가 말하는 것보다 듣는 걸 더 좋아하긴 해요.(웃음)

<걸어서 세계속으로>를 즐겨 보고, 자기 전에는 책을 읽는다고요. 아이돌의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은 아닌데요.
주변에서 특이하다고들 하는데 솔직히 전 잘 모르겠어요. 남들이 그렇다니까 그런 것 같기도 하고. 평소에 상상을 좀 많이 하긴 해요. 외계인, 미래 사회, 이런 거 좋아하고.

왜 별명이 ‘진지큐티’인지 알겠군요.
아유, 안 그래도 요즘 너무 진지해지지 않으려 노력 중이에요. 너무 딥해진다 싶으면 친구들 만나서 풀고요. 중학교, 고등학교 때 친구들이 다섯 명 정도 있거든요.

부럽다. 그거 되게 복이에요.
저도 그렇게 생각해요. 제 주변에는 일로 만난 사이가 대부분이잖아요. 사회생활에서 쌓인 긴장감을 친구들 만나서 해소하는 편이에요. 요즘은 혼자 있는 시간도 의식적으로 줄이려 해요.

원래 혼자 있는 거 좋아하지 않았어요?
예전에는 그랬는데 이젠 진짜, 밥도 혼자 못 먹겠어요.

아까 영훈은 혼밥 좋아한다고 그러던데.
저는 중학교 때부터 하도 혼자 먹어버릇해서요. 이제 졸업입니다. 혼밥 졸업.

요즘 주연은 뭐가 젤 재밌어요?
‘빠더너스’라고 문상훈이라는 분이 운영하는 유튜브 채널이 있는데 진짜 엄청 웃겨요. 그분이 유병재 님과도 친한데 제가 유병재 님 개그를 되게 좋아하거든요.

뼈 있는 블랙코미디?
맞아요. 그런 거 좋아해요. 아, 그리고 요즘 빠져 있는 것 중 하나가 디스토피아 영화인데… 이 얘기는 길게 안 할게요. 또 진지해지면 안 되죠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디지털 필름 | SHISEIDO X YOUNGHOON & JUYEON

 

 

 

비하인드 영상 | [OFF THE BOYZ] 보그 12월호 화보 촬영 비하인드 (THE BOYZ X SHISEIDO)

 

 

 

포스트 | [THE BOYZ] 영훈·주연 보그 코리아 12월호 '시세이도' 화보 비하인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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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HE BOYZ] 영훈·주연 보그 코리아 12월호 '시세이도' 화보 비하인드

[BY IST 엔터테인먼트] 안녕하세요~ 덥포터입니다! 더보이즈 영훈, 주연이 보그 코리아 12월호 '시세이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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